배달파트너의 안전을 지키는 예방의 힘,
쿠팡이츠서비스의 안전지원 이야기

2026. 08. 13

배달파트너의 안전한 운행 환경을 만드는 일은 사고가 난 뒤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가 나기 전에 위험을 줄이는 데서 시작됩니다. 쿠팡이츠서비스는 이런 믿음으로 무상 안전점검, 정비센터 제휴, 안전교육, 건강검진 등 예방 중심의 안전지원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 현장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오랜 시간 배달종사자의 안전점검을 함께한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와, 안전지원 사업을 총괄하는 쿠팡이츠서비스 EHS 담당자를 만났습니다.
이형석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 회장
간단한 협회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에서 일하고 있는 이형석입니다. 전국 3천여 개 이륜차 정비업체가 모여 정비 품질 관리와 이용자 안전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이고, 배달종사자의 안전을 위해 연 24회 무상 점검을 진행하는 등 점검·정비 지원 사업에도 함께 힘쓰고 있습니다.
쿠팡이츠서비스와 안전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코로나19 이후 배달 수요와 운행량이 늘면서 사고 위험도 함께 커졌습니다. 하지만 운행량이 늘었다고 해서 사고 위험까지 당연히 감수해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사고 위험을 조금이라도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출발점이었습니다.

그전까지는 고장이 나야 수리하는 방식이었는데요. 사람의 건강도 정기검진으로 병을 미리 예방하듯 오토바이도 고장이 나기 전에 미리 점검하는 개념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고, 쿠팡이츠서비스와 함께 무상 점검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오토바이는 왜 특히 정기적인 점검이 중요한가요?
오토바이는 사람이 외형에 그대로 노출돼 있어서, 작은 충격이나 변화에도 사고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동력, 타이어 상태, 야간 사고를 막아주는 전조등·후미등 관리, 이 세 가지가 사고와 가장 직결되는 부분입니다. 그렇기에 '고장 후 수리'가 아니라 정기 점검으로 미리 마모와 결함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현장에서 보기에 배달파트너들의 예방 정비 인식은 어느 정도라고 보시나요?
쿠팡이츠서비스가 무상 안전점검과 정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현장에서도 배달종사자들의 차량 관리 인식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사업 초기엔 문제가 생겨야 정비센터를 찾았지만, 지금은 작은 이상만 느껴도 먼저 점검을 요청하는 라이더들이 늘었습니다. '고장 후 수리'에서 '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정비'로 인식이 바뀐 거죠.

다만 수도권과 지방 간에는 아직 격차가 있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누적 약 6천 대 이상 점검한 결과를 보면, 이륜차 평균 사고율이 8% 정도인 데 비해 점검받은 라이더의 사고율은 1%에도 미치지 않습니다. 이 점이 안전지원 사업이 현장에서 만든 가장 확실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위험한 상황을 미리 발견한 사례가 있나요?
부산 사례가 기억나네요. 오르막과 내리막이 많아 브레이크 사용이 잦은 지역인데, 한 배달파트너분의 오토바이 브레이크가 심하게 밀리는 상태에서 원인을 모른 채 오셨습니다. 알고 보니 브레이크액 부족으로 유압이 떨어진 상태였고, 다행히 사고로 이어지기 전에 발견해 바로 조치하였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장마철엔 타이어 지원으로 빗길 운전에 도움이 됐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습니다.
장마철·혹서기에는 어떤 점검이 특히 중요한가요?
장마철엔 타이어 마모와 공기압, 브레이크, 전조등·후미등처럼 시야 확보에 필요한 장치를 우선 확인해야 합니다. 노면이 미끄럽고 시야도 좁아지는 만큼, 평소라면 괜찮았을 작은 결함도 더 큰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엔진오일도 엔진 마찰을 줄이는 것뿐 아니라 엔진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여름철엔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배달파트너 본인 건강도 마찬가지입니다. 헬멧과 슈트를 착용하면 체감온도가 50도를 넘길 수 있어서, 매시간 단위로 휴식이 꼭 필요합니다. 그래서 전국 약 140개소에 쉼터를 만들어 더위를 식힐 수 있는 환경과 물과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라이더들이 정기적으로 정비받기 어려운 이유가 뭘까요?
시간과 비용, 이 두 가지가 걸림돌입니다. 운행 시간이 곧 소득이라 정비에 시간 내는 것 자체가 부담이고, 무상 점검도 인력과 장소의 한계가 있어 모든 수요를 채우긴 어렵습니다. 라이더 분들께 팁을 하나 드리자면, 오토바이가 소리, 진동, 냄새 중 하나라도 평소와 다르게 느껴진다면, 그게 바로 점검을 받으라는 신호라고 보시면 됩니다.
쿠팡이츠서비스와의 협력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가장 큰 의미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처음엔 점검만 해드렸는데, 이제는 교육도 함께하고 있고, 라이더분들의 건강 상태까지 챙기는 쪽으로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전국 약 140개 정비센터 제휴로 이륜차 상시 점검이 가능해졌고, 운행 중 쉬어갈 수 있는 쉼터 기능도 함께 갖춰졌습니다.

지자체와의 협력도 마찬가지예요. 장소 제공부터 시작해서, 계속 함께하면서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고 계십니다. 특히 경상남도 같은 곳은 지금 아주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플랫폼과 정비업계의 협력이 다른 기관의 참여까지 이끌어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와의 협력이
배달파트너의 차량 관리 방식을 바꿔온 사이,
쿠팡이츠서비스에서는 이 예방형 지원을 하나의 체계로 만들어가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진규 (제프) 쿠팡이츠서비스 EHS 담당자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쿠팡이츠서비스에서 배달파트너 안전보건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진규입니다. 무상 안전점검, 안전교육 캠페인, 그리고 최근엔 여름철 폭염 대비 파트너 건강관리까지 다양한 활동을 맡고 있습니다.
쿠팡이츠서비스의 안전지원 체계가 궁금해요
사고가 난 뒤 대응하는 것보다, 사고를 줄이는 활동이 우선이라는 게 저희 목표입니다. 배달파트너분들은 도로 위에서 각자 움직이시다 보니 저희와 직접 접점이 없지만, 차량 점검부터 교육, 정비, 건강관리까지 간접적으로라도 챙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계속 발전시켜가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도 사전예방과 안전관리 강화를 중요하게 보고 있는데, 저희도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흐름이 부각되기 전부터 예방 중심의 체계를 하나씩 만들어왔고, 앞으로도 꾸준히 넓혀갈 계획입니다.
무상 안전점검은 어떤 취지로 시작하게 됐나요?
기존 배달업계는 대부분 교육 위주였는데, 안전관리에는 오토바이 점검도 필수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침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를 만나 2023년 하반기부터 무상 안전점검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상반기 기준 약 6천 명 이상을 지원했습니다. 참여하신 분들의 사고율은 평상시 배달파트너 사고율보다 확연히 낮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폭염 시즌엔 어떤 지원을 하고 계신가요?
전국 약 140개 정비센터와 연계해 쉴 수 있는 휴게 공간을 마련하고, 물과 음료를 상시 지원하고 있습니다. 폭염 대응을 위해 경기도를 포함해 9개 지자체와 MOU를 체결했고, 지자체 쉼터에도 여름철 음료나 안전용품을 상시 비치해두고 있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쿨한 나눔 캠페인'도 진행 중인데, 고용노동부·안전보건공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이온음료·생수는 물론 쿨토시 같은 여름용품을 나누고, 뽑기 이벤트로 헬멧이나 선풍기, 텀블러 같은 상품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9개 지역에서 진행했고 3개 지역을 추가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무료 건강검진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무상 점검 하루에 약 100명 정도가 모이다 보니, 이분들께 뭐라도 하나 더 혜택을 드리고 싶어서 시작했습니다. 도로교통공단과 협업해 현장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이동 검진 버스로 건강검진도 진행하고 있어요. 안전보건공단의 지원사업을 통해 검진비 80%는 공단이, 20%는 저희가 부담해서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 규모의 지원을 계속 이어가고 확대하려면 어떤 점이 중요할까요?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지자체와 관계기관 등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의 폭을 지속적으로 넓혀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도 지자체 담당자분들께 사업의 취지와 내용을 꾸준히 설명드리고 관련 자료를 공유하며 협력 관계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와 함께 전국 정비센터 제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협회 차원에서 추진 중인 타이어 30% 할인 프로모션 역시 이러한 협력의 결과물 중 하나입니다.
마지막으로 꼭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저희 목표는 배달파트너분들의 사고를 줄이고, 여름·겨울 같은 계절엔 건강까지 잘 챙기는 겁니다. 보험료 부담을 낮추는 시간제보험처럼 다른 부서와 함께하는 지원들도 계속 이어가면서, 앞으로도 협회, 관계 기관과 발맞춰 라이더들이 언제 어디서든 안심하고 운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배달종사자의 안전은 사고 후 대응보다 평소의 점검과 교육에서 시작됩니다.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의 현장 경험과 쿠팡이츠서비스의 안전지원 체계, 그리고 지자체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이 함께 어우러지며 라이더들의 안전문화 확산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쿠팡이츠서비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예방 중심의 안전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라이더들이 더욱 안심하고 운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습니다.
Interviewee
양창훈 대표
Interview
쿠팡이츠서비스팀
Edit
Supply Design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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